2020년 11월 29일 일요일 오전 11시 마이크 타이슨이 링위로 복귀 합니다. 물론 다시 프로생활을 한다는 것은 아니고 전세계에 중계되는 이벤트 복싱 경기로 링위에 오르는게 15년만의 일이라는 것입니다. 상대 역시 타이슨의 커리어에 비할바는 못 되지만 4계급 챔피언이었던 로이 존스 주니어 입니다.
경기 룰
타이슨이 54세, 로이존스 역시 51세로 중장년입니다. 프로룰에 따라 경기를 하고 우리가 기억하는 모습으로 경기를 하는거면 좋겠지만 굉장히 어려운 주문이고, 룰은 이렇게 적용됩니다.
라운드는 2분 / 8라운드 까지
헤드기어 없이 / 12온스 글러브
경기 중간 심판 재량으로 시합 중단 가능 (위험한 상황 발생)
중계 방송
해당 경기는 PPV로 중계 되는데, 국내에서는 KT 올레티비 이용하시는 분들은 채널 719번에서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KT가 아닌 분들은 어플을 이용하시면 되는데, Seezn 시즌이라고 KT 인터넷무료티비 어플에서도 무료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회원가입을 하셔야 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TV조선에서는 오후 4시 30분 타이슨 vs 로이 존스 경기만 재방송으로 보내주는 것 같습니다.
경기 파이트 카드
Main card
- Mike Tyson vs. Roy Jones Jr. -- WBC Frontline Championship (8 rounds)
- Jake Paul vs. Nate Robinson -- cruiserweights (6 rounds)
- Badou Jack vs. Blake McKernan -- light heavyweights (8 rounds)
- Jamaine Ortiz vs. Sulaiman Segawa -- lightweights (8 rounds)
타이슨 경기는 메인카드 가장 마지막 순서로 앞서 3경기를 치르고 나서 중계가 되니 오전 11시 부터 오르티스와 세가와의 경기가 시작되는 겁니다. 타이슨이 링위에 올라오는 시간은 대충 오후 2시는 넘어야 될 것으로 보이고, 앞경기 상황에 따라 유동적일 수 있습니다.
Preliminary card
- Irvin Gonzalez Jr. vs. Edward Vasquez -- featherweights
- Juiseppe Cusumano vs. Nick Jones -- heavyweights
파이트머니
이번 경기로 타이슨은 1,000만 달러 한구돈으로 환산하면 대략 110억원 가량을 손에 쥘 것으로 예상됩니다. 로이 존스 주니어 역시 최저 보장 100만달러의 파이트머니를 포함 최대 300만 달러 가량을 벌어갈 것으로 보여진다고 합니다. 아쉬운점은 이번 경기가 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 경기로 진행된다는 점인데, 관중수입까지 분배했을 경우 양선수가 가지고 갈 돈이 더 커졌을 겁니다.
역대 양선수의 상금 규모
마이크 타이슨은 자신의 커리어기간 6억 8천 5백만 달러라는 어마어마한 돈을 벌었습니다. 한국돈으로 따지면 거의 7500억 가까운 어마어마한 돈인데, 현재 2020년 타이슨의 자산은 300만달러 고작 33억원 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유야 워낙 대외적으로 악동으로 사건사고가 많았고, 무엇보다 3번의 결혼과 이혼 그리고 8명의 자녀들을 양육하느라 그 많은 돈도 공중분해 되었습니다. 심지어는 과거 빚만 2300만달러 250억원에 달할정도로 파산까지 했었는데, 현재는 모두 청산하고 방송 영화 출연등으로 지금의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하지만 이 한번의 복싱 이벤트 매치로 110억원을 벌어들이게 되고 이후에도 타이슨 아이피를 가지고 다시 한번 큰 부를 거머쥘 가능성도 높습니다. 로이존스 주니어는 커리어 기간 5500만 달러 600억원 정도의 수입을 벌어들였는데 타이슨의 1/10 수준밖에 되지 않았던 것을 감안하면 양 선수의 오늘 경기 파이트머니도 수긍이 가리라 생각됩니다.
암튼 오랜만에 복싱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즐거운 이벤트 레전드 매치 타이슨 복귀전이 곧 시작합니다. 모두 즐겁게 시청하시기 바랍니다.